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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지진 대처법 (사무실, 엘리베이터, 대피요령)

by kimsunfish89 2025. 4. 7.

지진은 예고 없이 찾아오며, 우리가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 내에서 발생할 경우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무실이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혼란이 가중되고,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할 경우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다층 구조의 건물, 밀폐된 사무실, 고층 엘리베이터 등은 위험 요소가 많습니다. 따라서 직장인들에게는 일반적인 지진 대피요령과는 다른, 직장 환경에 특화된 대처법이 필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지진 발생 시 사무실 내 안전 행동 요령, 엘리베이터 이용 중 지진이 발생했을 때의 대처법, 사무실 외부로 대피 시 필요한 행동 및 준비물까지 총체적으로 안내합니다. 반복적으로 확인하고 숙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생존 지침으로 구성했으니, 직장 생활 중 위기 상황을 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사무실 내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

지진이 발생하면 순간적인 충격과 진동으로 인해 사람들은 공포에 휩싸이게 됩니다. 직장인들은 대부분 컴퓨터, 서류함, 사무기기, 유리 파티션, 형광등, 책장 등 다양한 위험 요소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의 올바른 행동요령이 필수입니다. 진동이 시작되면 즉시 책상 아래로 들어가 머리와 목을 팔로 보호하며 몸을 웅크린 상태로 고정합니다. ‘엎드리고, 가리고, 붙잡아라(Drop, Cover, Hold)’는 국제 지진 안전 행동 수칙을 기억해야 합니다. 책상이 없다면 벽 모서리나 가구가 떨어질 가능성이 적은 곳으로 이동해 머리를 보호하며 앉아 있는 것이 좋습니다. 유리창, 캐비닛, 전등 아래는 피해야 하며, 전기 콘센트나 전자기기 근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안전합니다. 사무실 내에 설치된 형광등이나 천장재는 진동 시 쉽게 탈락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전에 대비한 훈련도 중요합니다. 회사 차원에서 지진 대비 비상 매뉴얼을 제작하고, 정기적인 모의 대피 훈련을 실시해야 합니다. 근무 인원별로 대피 시 역할을 분담하고, 부상자가 발생했을 때 응급 처치를 맡을 직원, 비상 키트를 관리하는 직원 등을 미리 정해두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비상구, 소화기, 구급함의 위치를 모든 직원이 숙지하고 있어야 하며, 건물 도면과 대피 루트를 사전에 공유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노트북, 모니터, 프린터 등 무거운 장비들은 지진에 취약하므로 고정 장치를 설치하거나 무게 중심이 낮도록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류함과 캐비닛은 벽에 고정하거나 잠금장치를 장착해 쓰러짐을 방지해야 합니다. 또한 사무실 내에 방재 키트(비상식량, 생수, 랜턴, 호루라기, 구급약 등)를 구비해두고, 직원 개인 책상에도 최소한의 생존 아이템을 비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엘리베이터 이용 중 지진이 발생했을 때

지진 발생 시 엘리베이터는 가장 위험한 공간 중 하나입니다. 높은 층으로 이동 중이거나 갇힌 상태에서 진동이 일어나면 탈출이 어려울 뿐 아니라, 정전이나 시스템 오류로 인해 장시간 고립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진 발생 시에는 엘리베이터 사용을 삼가고, 반드시 계단을 통해 이동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지진 발생 순간 엘리베이터 안에 있다면 당황하지 말고 모든 층의 버튼을 눌러 가장 먼저 정지하는 층에서 즉시 내립니다. 진동 중 엘리베이터는 갑자기 멈출 수 있으며, 전원 공급이 중단되면 내부에 갇힐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빠져나와야 합니다. 이미 정지한 상태에서 갇혔을 경우에는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인터폰, 비상버튼을 눌러 외부와 연락을 시도하고, 구조 요청을 기다려야 합니다. 당황하여 문을 억지로 열거나 벽을 두드리는 행위는 내부 구조 손상과 추가 사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고층 빌딩에서는 엘리베이터 수직 낙하의 우려보다는 정지 상태에서 구조 지연으로 인한 탈진, 공황 상태 등이 더 큰 위험 요소로 작용합니다. 엘리베이터 내부에는 기본적으로 손전등, 물, 비상 탈출 도구, 호루라기 등이 비치되어야 하며, 관리팀은 이를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출근 시 계단 이용을 생활화하면, 체력 증진과 함께 재난 발생 시 더욱 빠르게 탈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IoT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엘리베이터 시스템이 도입되어, 지진 감지 시 자동으로 가장 가까운 층에 정차하는 기능이 탑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이 적용된 건물에서는 시스템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도와 사용법 교육도 병행되어야 하며, 사무실 내 엘리베이터 앞에 ‘지진 발생 시 계단 이용’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의 시각적 안내도 도움이 됩니다.

 

3. 사무실 외 대피 요령과 안전 확보

지진 진동이 멈춘 후에는 질서 있는 대피가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 대피 통로에서 부상자나 압사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침착하게 한 줄로 이동하며 비상구로 향합니다. 출입문이 잘 열리는지 확인하고, 유리창이 깨지지 않았는지 체크한 후 이동해야 합니다. 주변에 떨어질 위험이 있는 물체나 천장 구조물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엘리베이터 대신 반드시 계단을 이용해야 하며, 고층 건물의 경우 하층부로 빠르게 내려가는 것이 우선입니다. 계단 이용 시에는 벽 쪽으로 붙어 이동하고, 손잡이를 잡고 조심스럽게 내려가야 합니다. 지진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건물 외부로 완전히 대피하기 전까지도 항상 주변을 살피고 위험 요소를 파악해야 합니다. 건물 밖으로 나갔다면, 최소한 건물에서 10~15미터 이상 떨어진 열린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전신주, 간판, 유리 외벽, 에어컨 실외기, 광고 구조물 등 낙하 위험이 있는 곳은 피해야 하며, 되도록 공원, 공터, 운동장 같은 곳으로 향합니다. 대피 후에는 통신망이 불안정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가족이나 동료와 약속된 대피 장소나 연락 방법을 설정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진 발생 직후엔 교통 혼잡이나 정전으로 인해 이동이나 통신이 어려우므로, 직장에서 일정 시간 대기하며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긴급재난문자, 공공기관 앱, 재난 라디오를 통해 지속적인 정보 확인이 필요하며, 2차 피해(화재, 가스 누출, 붕괴 등)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경계가 요구됩니다. 최소 1~2시간 정도는 외부에서 안전하게 머무르며, 여진 상황을 살핀 후 귀가 또는 복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무실 밖에서도 간단한 생존 키트(생수, 마스크, 보조배터리, 손전등, 약 등)를 가지고 나올 수 있도록 개인 준비물을 평소에 갖추어두는 습관이 중요합니다.